백승룡 10회초 결승타 한화 6연패 끝냈다

입력 2012-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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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선수가 시즌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한화 백승룡(왼쪽)이 25일 목동 넥센전 연장 10회초 2사 1·2루서 결승 우전적시타를 친 뒤 1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목동|박화용 기자

롯데는 25일 두산을 격파하고 단숨에 5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지만 SK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7-1 SK(대구·승 윤성환·패 박종훈)

삼성은 1회 1번 박한이를 시작으로 정형식∼박석민∼이승엽∼조영훈∼우동균의 6연속타자안타로 4점을 선취했다. 1회 선제 결승 적시타를 날린 박석민은 8회 삼성의 사상 첫 팀 3600홈런의 이정표가 된 솔로아치(7호)를 그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KIA 5-2 LG(광주·승 김진우·세 한기주·패 리즈)

KIA는 0-2로 뒤진 5회말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 김원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6회 중월솔로홈런(4호)으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고, 선발 김진우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롯데 8-4 두산(잠실·승 송승준·패 임태훈)

롯데 박종윤은 4회 선제 결승 2점홈런(3호)과 5회 2타점 적시타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선발 송승준은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 두산은 잠실에서만 6연패를 당했고, 임태훈은 5이닝 4실점으로 최근 4연패 및 롯데전 5연패를 기록했다.


○한화 5-4 넥센(목동·연장10회·승 바티스타·세 마일영·패 강윤구)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넥센은 선발요원 강윤구를 마운드에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을 고의4구로 걸리는 보기 드문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서 김태균은 허를 찌르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계속된 1·2루 찬스서 백승룡의 천금같은 우전적시타가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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