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현식은 선발진의 깜짝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장현식은 선발진의 깜짝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의 5선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LG는 스프링캠프부터 선발진 운영에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룬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3)와 앤더스 톨허스트(27), 임찬규(34) 등 탄탄한 선발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라클란 웰스(29·호주)와 4월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는 김윤식(26),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이민호(25) 등까지 선발자원이 풍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에 변동이 많다. 1선발로 기대했던 치리노스가 부상과 부진으로 3일 웨이버 공시됐다. 지난해 11승(6패)을 수확한 영건 손주영(28)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유영찬(29)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시즌 초 구상했던 선발진에서 2명이나 빠졌다.

LG는 선발진 공백을 국내 투수로 채워야 한다. 치리노스의 공백을 채울 대체 외국인 약셀 리오스(33)가 불펜투수로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정용(30)이 우선 기회를 받았다. 지난달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선발등판한 뒤 4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일 수원 KT 위즈전서 5이닝 6실점 한 뒤 4일 퓨처스(2군)팀으로 향했다. 이정용이 말소된 뒤 김윤식이 선택을 받았지만,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0.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발진 운영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민이 깊어진 염경엽 LG 감독(58)은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원투수 장현식(31)의 선발 활용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5일 NC전서 김윤식 이후 구원등판한 장현식이 4이닝 3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긴 이닝을 일정한 구위로 소화하며 문제가 없다는 부분을 증명했다. 또한, 장현식은 NC 소속이었던 2016시즌부터 2년간 선발투수로 나선 경험이 있다.

LG는 당분간 김윤식을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깜짝 카드가 준비하고 있어 LG의 선발진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