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1년 임대 연장

입력 2012-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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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스포츠동아DB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 최근 합의
올림픽 출전도 허용…앞길 탄탄대로


구자철(23)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년 더 뛴다.

구자철 에이전트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4일 “아우크스부르크와 임대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임대신화’를 쓴 팀이다. 구자철은 작년 1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전격 이적했다. 그러나 독일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도 경기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이중고를 겪었다. 구자철은 올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6개월 단기 임대를 가며 부활했다. 팀이 어려울 때 마다 알토란같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5골을 기록했다. 강등권에서 헤매던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했지만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마가트 감독이 일단 복귀를 지시했다. 두 팀은 최근까지 조율을 하다가 임대를 1년 더 연장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구자철은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림픽 출전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볼프스부르크와 달리 아우크스부르크는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팀 홍명보 감독은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올림픽 출전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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