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에인절스 에이스 8회 강판 4타수 2안타
시즌 23번째 멀티히트…팀은 0-3 완패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침묵을 깨고 하루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23번째 멀티히트. 전날 볼티모어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0.287로 떨어졌던 타율은 0.290으로 올랐다.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 안타는 6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위버의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 무사 1루선 호투하던 위버를 강판시키는 우전안타를 뽑아내 무사 1·2루 기회로 연결했다. 그러나 2번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병살타로 인해 2루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7.2이닝 8안타 3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5안타로 침묵하며 단 한 점도 못 내 0-3으로 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