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키드, 뉴욕 닉스로 이적… ‘우승 꿈꾼다’

입력 2012-07-06 08:49: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욕 닉스가 꿈에도 그리던 정통 포인트가드를 손에 넣었다. 그 이름은 다름 아닌 제이슨 키드(39)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닉스가 FA 신분인 키드와 3년간 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키드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뉴욕에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농구(NBA)는 오는 12일부터 선수의 이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키드의 이적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남은 기간동안 뉴욕은 키드의 현 소속 구단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단순 이적과 사인 앤 트레이드에 사이에서 어떤 방식으로 키드를 영입할 것인지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드가 뉴욕에 합류한다면 기존의 카멜로 앤서니(28), 아마레 스타더마이어(30), 타이슨 챈들러(30)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뉴욕은 키드의 나이를 고려해 제한적 FA 상태인 제레미 린(24)역시 잡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재 린을 원하는 휴스턴 로케츠는 4년 간 35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

뉴욕이 이 금액을 린에게 준다면 린은 제한적 FA인 만큼 무조건 뉴욕에 남는다. 하지만 이 금액을 맞추지 못하면 린을 휴스턴에 내주게 된다.

린이 뉴욕에 잔류한다면 키드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키드를 통해 발전할 여지 또한 많다.

키드는 지난 2011-12시즌 총 48경기에서 평균 28분 41초를 뛰며 6.2득점 4.1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