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양KB 6-1 대파…가볍게 4강

입력 2012-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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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내셔널리그 ‘돌풍의 팀’ 고양KB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고양KB를 6-1로 완파하고 가볍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신욱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마라냥의 2골과 이근호, 하피냐, 고슬기가 모두 골 맛을 보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울산은 이근호 김신욱 투 톱을 정상 가동했고, 고슬기 에스티벤 등의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곽태휘를 중심으로 하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FA컵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FA컵 포함,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남겨놓고 있어 최대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제주는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어이없는 실수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서동현은 전반 8분 대전의 중앙 수비수 정경호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는 배일환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제주는 대전의 거센 추격을 1골로 막아냈다. 경남은 수원을 승부차기에서 4-2로 꺾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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