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셀로나, 스파르타크에 3-2 역전승

입력 2012-09-20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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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5)가 자신이 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지를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메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3-2 신승을 거뒀다.

메시가 폭발적인 연속득점으로 소속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스파르타크는 아쉬움과 희망을 함께 갖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사비 에르난데스(32)의 패스를 크리스티안 테요(21)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상대 골문에 차넣으며 선제골을 따냈다. 하지만 전반 29분경 다니엘 알베스가 상대 엠마뉴엘 에메니케(25)의 크로스를 잘못 건드려 자책골을 허용, 동점이 됐다.

힘을 얻은 스파르타크는 바르셀로나를 강력하게 몰아쳐 후반 14분, 급기야 호물루(22)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홈에서의 어이없는 완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27분 왼쪽을 파고든 테요의 날카로운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한 뒤, 35분에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알렉시스 산체스(24)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것. 8분 사이 2골을 터뜨린 메시의 대활약 앞에 스파르타크는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월 3일(한국 시각) 벤피카와의 원정경기를, 모스크바는 셀틱과 각각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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