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영입’ NBA 출신 리 네일런은 어떤 선수?

입력 2012-10-08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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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미프로농구(NBA) 출신 리 네일런(37·206cm)을 영입한다.

오리온스는 최근 연습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테렌스 레더(31·200cm)의 일시 교체 선수로 네일런에 대해 8일 KBL에 가승인 신청을 낸 상태다. 일시 교체 기간은 9일 레더의 진단 결과가 나온 뒤 결정된다.

네일런은 NBA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샬럿에 있던 2000-2001시즌 데뷔, NBA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주로 벤치에서 10분 가량 출장해 득점 위주로 활약하는 키 식스맨으로 기용됐다. 적당한 미들슛과 육중한 몸을 활용한 플레이로 소속팀의 주전이었던 자말 매쉬번(은퇴)과 파괴력 있는 스몰포워드 라인을 구성했다.

매쉬번의 부상으로 41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10.8득점 3.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2001-02 시즌이 전성기이며, 2004-2005시즌에는 약체팀이었던 뉴올리언즈에서 경기당 평균 29.7분을 뛰면서 14.2득점 4.4리바운드 1.6 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력이 매우 약한 선수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격력을 인정받아 뉴욕, 애틀랜타, 올랜도,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까지 여러 팀을 거치면서 6시즌간 NBA에서 생존했다. 6년간의 커리어 평균 성적은 8.6득점 3.1리바운드 1.0어시스트다.

오리온스는 네일런과 리온 윌리엄스(26·197㎝)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성해 13일 부산 KT와의 개막전에 임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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