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심하게 얻어맞아 얼굴이…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2-12-11 13: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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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경기 장면. 유스트림 화면 캡처

이시영의 경기 장면. 유스트림 화면 캡처

복싱 국가대표에 도전했던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시영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kg급 결승에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 4-10으로 판정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체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박초롱은 역시 높은 벽이었다. 장신(169cm)에 속하는 이시영은 박초롱에 신장의 우위를 점했지만 박초롱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발을 이용한 거센 공격으로 이시영을 공략했다.

1라운드 스코어는 1-3으로 이시영의 열세. 그러나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별다른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초롱은 더욱 거세게 이시영을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유효타를 작렬시켰다. 이시영은 클린치(끌어안기)로 승부에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1~4라운드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이시영은 결국 판정패 하며 첫 태극마크 도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동영상 생중계 플랫폼 유스트림(http://www.ustream.tv/channel/amaboxingkorea)을 통해 생중계돼 동시 접속자 7만명 이상을 기록, 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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