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채널, 기대 이상의 활약 선수 2위
올 PGA투어 신인상 존 허는 4위에 랭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고보경·사진)와 재미교포 존 허(22)가 2012년 골프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26일(한국시간) 2012년을 정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순위별로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로 프로 무대에서 2승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그는 1월 호주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여자오픈에서 세계 프로 골프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4세9개월)을 세운 데 이어 8월에는 미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15세4개월)까지 갈아 치웠다. 1위는 미 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선정됐다.

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존 허는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신인으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유럽투어에서 신인으로 4승을 거둔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3위),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5위)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