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알렉산더↔심스…SK·KCC 2대1 트레이드

입력 2012-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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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사진제공|KBL

심스. 사진제공|KBL

남자프로농구 1위 SK와 최하위 KCC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와 KCC는 26일 김효범(29·192cm)-크리스 알렉산더(32·213cm)와 코트니 심스(29·206cm)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19승5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슈터 김효범과 외국인 센터 알렉산더를 내줬지만 올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심스를 영입하면서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심스는 16경기에서 17.6점·8.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에는 이미 평균득점 2위(19.54점)-리바운드 3위(8.8개)를 달리고 있는 애런 헤인즈(31·200cm)가 있다. 심스의 합류로 SK는 정상급 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하승진의 입대, 추승균의 은퇴, 전태풍의 이적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한 KCC에도 분명 수확이 있는 트레이드다. 김효범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2.2점에 그쳤지만, 언제든 폭발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슈터다. 선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KCC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는 보강이다. 알렉산더도 리그 최장신 센터로 골밑을 든든히 지킬 자원이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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