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츠동아DB
■ 2군 경기 선발 등판 호투…1군 복귀 초읽기
4.1이닝 3안타 7K 1실점…공 71개 던져
이만수 감독 “안 아픈 게 가장 좋다” 만족
한 번 더 2군 등판 투구수 올려 최종 점검
SK 에이스 김광현(25)이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10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동안 공 71개를 던지면서 3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직구 평균 구속도 144km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결과가 양호하다고 생각한다.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와 경기감각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직구 최고 148km “통증도 전혀 없다”
페이스가 무척 순조롭다. 김광현은 2군 첫 등판이었던 4일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서 공 53개를 던지면서 4이닝 2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 첫 경기의 좋은 느낌을 이날까지 고스란히 이어갔다. 특히 그의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다시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광현은 “지난 등판 때는 의식적으로 직구를 많이 던졌다. 이번에는 변화구 위주로 던져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더 이상 통증이 없다. 스스로 “어깨가 전혀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을 정도다. 10일 문학 넥센전에 앞서 보고를 접한 이만수 SK 감독도 “어차피 2군에서의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더 이상 안 아프다는 게 가장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 차례 더 2군 등판, 이달 내 1군 복귀 가능
김광현은 앞으로 한 차례 더 2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번에 50개, 이번에 70개를 던졌다. 다음번에 90개 정도를 한 번 더 던지면서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며 “성준 투수코치와 김원형 2군 코치,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추후 1군 복귀일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등판도 무사히 마친다면, 이달 안으로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김광현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성준 코치 역시 “(김광현이)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전체적으로 던졌다. 2군 코칭스태프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공 71개로 5이닝을 못 채웠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닝당 15개 정도로 (투구수를) 조절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학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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