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실버슬러거 수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까지 타율 0.309와 9홈런 19타점 50안타 35득점 출루율 0.456 장타력 0.549 OPS 1.006을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타율 14위, 홈런 8위, 안타 12위, 득점 2위, 출루율 2위, 장타력 9위, OPS 3위의 기록.
이는 1번 타자로 나서 손해를 보고 있는 타점을 제외하고는 내셔널리그 전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며 데뷔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공격력을 계속해 보여준다면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외야수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버슬러거는 수비만으로 평가하는 골드글러브의 반대 개념으로 오직 타격만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
아시아 선수로는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빼어난 타격을 인정받아 지난 2001년, 2007년, 2009년 세 차례 받았다.
이미 은퇴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2005년 타율 0.305와 23홈런 116타점을 기록하고도 받지 못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외야수 중 실버슬러거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추신수 외에 브라이스 하퍼(21·워싱턴 내셔널스), 저스틴 업튼(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카를로스 곤잘레스(26·콜로라도 로키스), 카를로스 고메즈(27·밀워키 브루어스), 라이언 브론(30·밀워키 브루어스)등이 있다.
이들 중 전체적인 타격 성적에서 추신수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현재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하퍼와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업튼은 타율과 출루율에서 추신수에 뒤지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등 전통적인 타격 지표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가 얻는 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한국인 사상 첫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확률은 매우 높다.
만약 추신수가 실버슬러거를 받는다면 이는 한국 선수의 첫 수상이 된다. 지금까지는 박찬호와, 김병현이 한차례씩 올스타에 선정된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 각 리그 외야부문 실버슬러거는 내셔널리그의 제이 브루스, 앤드류 맥커친, 브론과 아메리칸리그의 조시 해밀턴, 마이크 트라웃, 조시 윌링햄이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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