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출사표] 최강희 “실수 없이 이기겠다” VS 카시모프 “새 역사 만들겠다”

입력 2013-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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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카시모프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최강희 한국 감독

우즈베키스탄전은 지금 분위기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고 각오가 대단하다. 그동안 경기 끝나고 나면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고 만회해야 한다. 많은 대화를 나눴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갖자고 얘기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많은데 집중력과 순간 판단을 주문했다. 우즈벡은 원정에서도 한골 승부를 하면서 3연승했다. 상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우리는 홈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고 홈에서 분명히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손흥민은 홈경기에서 선발 투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레바논전에서 승리해 부담을 덜고 투입하려 했는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손흥민이 큰 경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간 어려움을 털어냈으면 한다.


●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감독

굉장히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 한국은 좋은 선수가 많고 잘 갖춰진 팀이다. 팀으로서 충분히 훌륭하고 선수 몇몇에 의해 좌우되는 팀이 아니다. 한국이 선수층이 두텁고 여러 옵션을 갖고 있어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날씨와 비행 편 관계로 원치 않게 베이징에서 며칠을 더 체류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선수들 모두 잘 받아들이고 있고 모두 잊었다. 한국에 늦게 도착했지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잘 맞이해줘서 내일 경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계획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이길 수 있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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