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효 감독. 스포츠동아DB
‘윤성효 부적’이 인천 원정 무승 탈출에 나선다.
부산 아이파크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스플릿시스템까지 단 3경기. 부산은 7위를 수성해 1~7위까지 주어지는 상위그룹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2위 울산현대를 잡으며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이날은 7위 수성뿐만 아니라 인천전 징크스 탈출에 집중한다.
부산은 지금까지 인천원정에서 단 1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9무2패. 인천이 2004년 K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부터 기록은 계속됐다. 작년 5월 열린 인천 원정에서도 0-0에 그쳤다. 올 해 부산 홈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긴 터라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윤성효 감독은 이미 FC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냈다. 부산은 서울원정에서 유독 약했다. 2002년 9월25일 당시 안양(현 서울)을 상대로 0-1로 패한 직후 3무13패의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윤 감독은 6월 서울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곧장 만회에 나섰다. 7일 열린 FA컵 8강전에서 서울을 2-1로 꺾고 감격적인 첫 승을 낚았다. 윤성효 부적이 인천전 징크스를 벗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2010년 6월부터 2012년까지 수원 삼성 사령탑에 재임하면서 3차례 인천원정을 치렀다. 2승1패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작년 3월11일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잔칫집에 재를 뿌리기도 했다. 윤 감독 앞에서 인천은 큰 장애물이 아니었다.
윤 감독은 일찌감치 인천전을 상위그룹 진출의 분수령으로 밝혔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미드필더 임상협은 “기필코 남은 3경기에서 승리해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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