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5)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의 많은 구단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많은 공을 던진 다나카의 혹사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나카 포스팅에 거액을 준비 중인 한 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매우 철저한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카는 이달 초 막을 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시리즈에서 1경기 160구, 이틀 동안 175구를 던지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다수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다나카의 혹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러한 다나카의 혹사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나카가 이틀 간 175개의 공을 던진 뒤 같은 일본 출신의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혹사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현재 다나카 포스팅에 관심을 가진 팀으로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다나카는 오는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하지만 등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