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하웰 “다저스와 재계약 원해”

입력 2013-11-13 14: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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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하웰.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올 시즌 LA 다저스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낸 좌완 J.P. 하웰(30)이 다저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웰의 부인 헤더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편 하웰의 에이전트가 현재 다저스 구단과 재계약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캘리포니아는 나와 남편 모두에게 고향 같은 곳이어서 이 곳이 너무 좋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하웰은 계속 다저스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하웰은 올 초 다저스와 1년 총액 285만 달러(한화 약 31억 원)에 계약해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웰은 올 시즌 중간계투로 총 62이닝을 던져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뛰게 된 내셔널리그에 적응하느라 평균자책점 4.82로 잠시 흔들렸지만 4월 이후에는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LA 타임즈는 지난 7일(한국시간) ‘좌완투수 하웰의 표나지 않은 성과(The quite success of lefty J. P. Howell)’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하웰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64, 우타자를 상대로도 단 0.222를 기록했을 만큼 잘 던져 다저스가 필요로 하는 좌완 불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호평했다.
신문은 이어 “하웰은 올 초 잠시 불안했던 점과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할 만큼 유독 샌디에이고에 약했던 것만 제외하면 딱히 흠 잡을 것이 없다”며 “다저스는 올 시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 특급 좌완 하웰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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