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일본 총리 모리 요시로가 최악의 부진을 보인 아사다 마오(24)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아사다 마오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으로 16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 전 총리는 아사다 마오를 향해 “보기 좋게 넘어졌다. 그 아이는 중요할 때마다 넘어진다”며 날을 세웠다.
또 지난 9일 열린 피겨 단체전에서 넘어진 것까지 언급하며 “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사다가 나를 망신시키는 일은 없었다”는 말로 아사다마오를 폄하했다.
한편 모리 전 총리는 지난 9일 소치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영국 기자로부터 영어 실력 부족을 지적받고는 “영어는 적국의 언어였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