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황금사자기]북일고, 휘문고 꺾고 8강… 덕수고와 2년 연속 8강전서 격돌

입력 2014-05-17 2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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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선발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풀카운트 보현

북일고가 2연속 콜드게임 승리로 2년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북일고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휘문고를 9-2,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3년 연속 황금사자기 8강 진출이다.

북일고는 1회 이도윤의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북일고는 2회에도 안타와 4사구 각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 2득점 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5회였다. 북일고는 1사 만루에서 3,4번 타자인 이도윤과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북일고 선발 김범수의 호투에 밀려 6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가던 휘문고는 7회 북일고의 바뀐 투수 유동민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북일고는 7회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서지호의 끝내기 적시타로 9-2,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북일고 선발 김범수는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첫 경기 경북고전에 이어 대회 2승 째를 따냈다.

휘문고는 단 김범수와 유동민이 이어던진 북일고 마운드를 상대로 단 2안타에 그치며 완패했다.

8강에 오른 북일고는 19일 덕수고와 준결승행 길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양팀은 지난 대회에서도 8강전에서 격돌, 덕수고가 2-0으로 승리한 뒤 내친 김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북일고가 설욕 무대를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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