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심에 울다…넥센 3루주자, 홈플레이트도 안 밟았는데 세이프 판정

입력 2014-05-21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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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심판 오심

'한화 오심'

프로야구에서 또다시 오심이 나와 야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오심은 점수와 직결되는 홈베이스에서 나왔다. 게다가 오심을 한 이영재심판이 지난 11일 두산전에서도 오심을 했던 터라 논란이 더욱 거세다.

이번 오심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 경기에서 나왔다. 한화가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넥센의 박헌도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

이 순간 3루주자 김민성이 홈을 파고 들었고 한화 좌익수 장문호는 홈 송구를 했다. 홈플레이트를 지키고 있던 한화 포수 정범모는 중계된 공을 잡고 3루주자 김민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연히 3루주자 김민성은 홈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로 포수 정범모에게 태그아웃을 당했다. 타이밍상 명백한 아웃이었다.

하지만 이영재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정범모가 김민성을 태그하기 전 김민성의 발이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는 판단이었다.

이영재심판의 오심 덕에 넥센은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팬들은 "중계화면을 보면 3루주자 김민성은 홈플레이트를 밟지도 못했다" 면서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지만 너무 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분노한 한화 팬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재 심판의 징계와 사과를 요구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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