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호세 마누엘 핀투. 사진=핀투 트위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호세 마누엘 핀투(39)가 팀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인 ‘@barcastuff’는 3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인 ‘카탈루냐 라디오’를 인용해 이같이 알렸다.
글에 따르면 핀투는 라디오에 출연해 “떠나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바르셀로나에 몸 담아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택지가 몇 개 있다. 몇몇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보였는데 아직 결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셀타 데 비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핀투는 빅토르 발데스에 밀려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지는 못했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바르셀로나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3월 말에는 발데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자 후반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핀투의 이적설을 제기했고, 때마침 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1)를 영입했다. 핀투는 브라보에 대해 “훌륭한 골키퍼”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골키퍼 슈테겐과 계약을 맺었다"면서 “6년간 팀을 위해 뛴 핀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