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 “한국, 90년 이후 월드컵 프리킥 최다 득점 팀”

입력 2014-06-1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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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1990년 이후 월드컵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으로 밝혀졌다.

해외 축구 전문사이트 더 이퀄라이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1990년 이후 월드컵에서 프리킥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한국”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스페인 전에서 터진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의 프리킥 만회골을 시작으로 한국은 5대회 연속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려왔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선제골을 터뜨렸던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본선 첫 경기였던 멕시코 전에서 하석주가 그림 같은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곧장 백태클로 퇴장 당하며 1-3으로 패했다.

4강 신화를 달성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3·4위 전에서 이을용이 프리킥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터키에 2-3으로 패했지만 월드컵 4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더 이퀄라이저 홈페이지 캡처.


독일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는 0-1 상황에서 이천수의 동점골이 터졌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박주영이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달성했다.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도 프리킥 골을 터뜨릴 능력이 있는 키커들이 있다.이번 대회에도 프리킥 골이 터진다면 지난 대회 프리킥 골의 주인공 박주영을 비롯해 대표팀의 세트 플레이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기성용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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