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캡처
‘핵이빨’을 자랑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조롱하는 패러디물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수아레스 병따개’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 내 최대 쇼핑몰로 꼽히는 타오바오는 25일(한국시간)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우루과이-이탈리아전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수아레스 병따개를 제품으로 내놓았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기 직전 입을 벌리고 있는 얼굴에 몸통 부분을 붙여 만든 병따개다. 제품별 차이점이 정확히 설명되지 않았지만, 가격은 최저 555위안(약 9만원)부터 최고 9999위안(163만원)까지 천차만별로 책정돼 있다.
병따개의 아랫 부분인 수아레스의 발끝에는 열쇠고리처럼 휴대를 위한 고리도 달려있다. 갖고 다니다가 맥주가 마시고 싶으면 언제 어디서든 구애받지 않고 병을 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중국인들의 발 빠른 상술이 놀라울 따름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