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135?…내년 경기수 7월안에 결판

입력 2014-07-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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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kt의 내년 1군 무대 합류를 앞두고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와 엔트리 확대를 놓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kt 선수단. 스포츠동아DB

■ 프로야구 10구단 체제의 변화

2015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변혁을 앞두고 있다. 신생팀 kt의 합류로 사상 첫 10개 구단 체제에 돌입한다. 화두는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와 엔트리 확대로 모아진다. KBO는 7월 안에 내년 시즌 경기수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KBO와 구단, 현장 감독에 따라 경기수 확대와 엔트리 확대를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야구팬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년 kt 1군 진입 경기수 확대 쟁점으로
선수층 얇아 경기질 하락 우려의 시선도
KBO “현장감독들 의견 수렴해 최종결정”

“144경기든, 135경기든 7월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부터 신생팀 kt의 1군리그 진입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다.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와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이 조만간 확정돼야 하는데, 정규시즌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 체제로 진행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육성부장은 2일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144경기와 135경기를 놓고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다. 구단들에게도 장단점에 대해 이미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의견들을 수렴했다”면서 “페넌트레이스 경기수 결정만큼은 이제 시간적 여유가 없다. 7월 안에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수가 결정돼야 내년 시즌 일정이 만들어지고, 일정이 나와야 KBO와 각 구단의 광고와 마케팅은 물론 모든 업무가 계획되고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KBO와 각 구단은 10개 구단 체제에서의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144경기에 찬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제9구단 NC가 1군 리그에 진입하면서 한시적으로 팀당 128경기 체제로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8개 구단 시절 각 팀은 133경기까지 치러본 경험이 있다.

135경기보다는 팀간 1경기씩 더 치러 144경기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당장 144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빠르게 향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력평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수층도 얇은데 경기수만 확대하다가는 자칫 경기력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우리도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처럼 아예 그 정도 수준까지 경기수를 확대해야한다”며 경기수 확대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많은 감독들은 144경기 체제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 부장은 “경기수는 사실 KBO의 정책적인 결정이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민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 구단수가 증설되는 상황에서 경기수 확대는 필연적이다. 그래서 144경기 체제에 무게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135경기에서 144경기로 늘리는 것은 괜찮지만, 144경기를 하다 135경기로 축소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KBO와 각 구단이 심사숙고하고 있다. 현장 감독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144경기 됐든, 135경기가 됐든 7월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제도는 각 팀 분배금 등 복잡한 문제도 걸려 있는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정 부장은 덧붙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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