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아로요, 결국 수술대로… 토미 존 서저리 결정

입력 2014-07-08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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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슨 아로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투수들에게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의 악령이 ‘철완’이라 불리는 브론슨 아로요(37)까지 덮쳤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른손 베테랑 투수 아로요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아로요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겪으며 지난달 16일 LA 다저스전 선발 등판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후 아로요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토미 존 서저리의 회복 기간은 통상 12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 따라서 아로요는 최소한 2015시즌 전반기까지는 투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2016시즌에나 복귀할 수도 있다.

아로요는 지난 10년간 역시 두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10승-30경기 선발 등판-200이닝이 보장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33경기에 등판해 207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4차례 선발 등판에서 86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4.08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9 탈삼진 47개 등을 기록했다.

앞서 아로요는 지난 오프 시즌 꾸준함을 무기로 3년간 최대 3000만 달러(약 304억 원)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단 반 시즌 만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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