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홈런-타율 0.374’ 어브레유, AL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14-08-05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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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강타자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한 달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한 달 간 장타력은 물론 타격의 정확성까지 뽐낸 어브레유가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어브레유는 지난 한 달 간 25경기에 타서 99타수 37안타 타율 0.374와 6홈런 19타점 12득점 출루율 0.432 OPS 1.099를 기록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이끌었다.

특유의 장타력은 여전했고, 월간 타율 0.374는 어브레유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가장 높은 타율이다. 어브레유는 지난 6월에는 타율 0.313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어브레유는 4일까지 97경기에 나서 타율 0.304와 31홈런 84타점 58득점 116안타 출루율 0.361 OPS 0.98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2할 대 중반을 맴돌던 타율이 드디어 3할을 넘어섰고, OPS 역시 1.000에 가까워졌다. 또한 여전히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파워를 유지하며 정확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에서 채 한 시즌을 보내기도 전에 모든 적응을 마치며 진정한 괴물로 진화했다.

어브레유가 이처런 뛰어난 성적을 유지한다면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적이 좋지 못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지는 못해도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어브레유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같은 시즌에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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