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프라이스, 6일 NYY전 첫 등판… 구로다와 맞대결

입력 2014-08-04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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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존 레스터(30)와 함께 최고의 화제를 몰고 온 데이빗 프라이스(29)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프라이스는 지난 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일어난 3각 트레이드 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에서의 첫 선발 등판 상대는 매우 익숙한 뉴욕 양키스다. 줄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활약한 프라이스는 뉴욕 양키스전에 무려 23번이나 선발 등판했다.

상대 성적은 나쁘지 않다. 프라이스는 뉴욕 양키스전 24번(23선발)의 등판에서 152 1/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맞대결을 펼칠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노장 구로다 히로키(39). 잇따른 부상으로 무너진 뉴욕 양키스 선발 마운드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성적은 예년만 못하다.

따라서 프라이스가 지금까지 뉴욕 양키스와의 상대 전적 만큼만 던져준다면, 디트로이트의 막강 타선에 힘입어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로 이적하기 전 탬파베이에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0 2/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1과 탈삼진 189개를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이닝과 탈삼진에서 1위의 기록.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 이적 후에도 이와 같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를 트레이드 해 마운드를 보강하며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프라이스로 이어지는 사이영 트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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