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2게임 차’ 류현진, LAD 지구 우승 확정 ‘선봉장’ 될까

입력 2014-09-1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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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어깨가 한층 더 무겁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1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한 채 13일부터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운명의 3연전을 앞두게 됐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중 1차전에 나서게 될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 LA 다저스가 13일 경기를 내줄 경우 두 팀 간의 격차는 1게임으로 줄어든다.

큰 부담을 안고 나서는 경기인 만큼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범가너는 시즌 17승과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달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인 버스터 포지(27)는 12일 애리조나전에서도 3안타를 터뜨리는 등 9월 들어 폭발적인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금껏 고비마다 뛰어난 투구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년 연속 14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류현진이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15승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격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 15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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