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지난 13일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지만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의 자기공명촬영(MRI) 검진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의 왼쪽 어깨 부위에는 가벼운 염증이 발견됐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5월 부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사 치료를 받은 류현진은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팀에 합류한다. 이후 류현진은 캐치볼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캐치볼 소화 이후 경과를 지켜 본 뒤 복귀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5월초에도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약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5월 22일 복귀전을 가졌다.
따라서 류현진은 부상의 정도와 관계없이 남은 시즌 더 이상 선발 등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등판 역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을 겪으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