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에반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조니 에반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EPL’ 5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크리스 스몰링과 교체됐다.
이날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를 첫 선발 출전시키는 등 팔카오,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 웨인 루니로 이어지는 ‘뉴 판타스틱 4’를 가동하며 3-1까지 앞서 갔지만, 조니 에반스가 교체된 이후 후반전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30분경 다리를 걷어 채인 뒤 크리스 스몰링과 교체된 조니 에반스는 후반전 오른쪽 다리에 보호 신발을 신고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에는 목발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반스의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는 모른다. 검사를 하려면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일단 목발을 짚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타일러 블랙켓 역시 레스터시티의 5번째 골이 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 당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가뜩이나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맨유의 수비진은 더욱 운용이 어려워졌다.
다음 경기인 웨스트햄 전에서 어떻게 수비진을 구성할 것이냐는 질문에 판 할은 “루크 쇼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호도 경기에 나설 수 있고 스몰링도 뛸 수 있어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레스터시티 전 패배로 맨유는 리그 5경기 1승 2무 2패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