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쉴즈-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대망의 월드시리즈로 가는 각 마지막 관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1차전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2014 ALCS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차전 선발 투수로는 이미 예고 돼 있던 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쉴즈(33)와 볼티모어의 크리스 틸먼이 나선다.
쉴즈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는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이에 맞서는 틸먼은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ALDS 1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ALCS 등판을 기다려왔다.
시즌 성적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의 쉴즈가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4의 틸먼에 비해 약간 앞서 있다. 또한 경험 역시 쉴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맞대결 성적에서는 이번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낸 틸먼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2승과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쉴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전문가 6인은 5:1로 볼티모어의 ALCS 승리를 예상했다. 양 팀의 1차전은 11일 오전 9시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