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양한 포지션을 가장 잘 소화해내고 있는 ‘만능 선수’ 벤 조브리스트(33·탬파베이 레이스)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31일(한국시각) 조브리스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는 어디서든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트레이드 대상 팀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브리스트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내-외야에서 확실한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 선수다.

더구나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지만, 2015시즌 연봉은 7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저비용 고효율 선수의 대표격이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수상 실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인 2009년, 152경기에 출전해 27홈런과 OPS 0.94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멀티 플레이어로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2009년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번 2014시즌 역시 2루수, 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했다.

또한 조브리스트는 2009년부터 2014시즌까지 919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연평균 153경기. 뛰어난 공격력과 모든 포지션에서의 준수한 수비에 튼튼한 몸까지 지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