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페르난도 토레스가 복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의 승자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국왕컵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22연승 행진을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발렌시아에 1-2로 패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 경기는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유소년, 프로 초기 시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낸 토레스는 이후 리버풀, 첼시, AC밀란 등을 거쳐 자신의 친정 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선발로 경기에 나선 토레스는 후반 1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파상공세를 딛고 후반 11분 라울 가르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헤딩 쐐기 골을 묶어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한편, 양 팀의 국왕컵 16강전 2차전은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