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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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미국 폭스 스포츠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의 맹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메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푸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서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골을 도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적지에서 열린 지난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3-1로 맨체스터시티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개인 능력으로 맨체스터시티를 압도하며 라키티치의 결승골을 도왔다. 특히 메시의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드리블에 맨체스터시티 수비수들은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사진=중계화면 캡처.


폭스 스포츠는 메시의 활약에 놀라 얼굴을 가리는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모습을 소개하며 메시의 활약상을 높이 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현란한 드리블 장면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감쌌다.

이에 폭스 스포츠는 “메시는 시종일관 맨시티를 가지고 놀았다(Toying). 과르디올라의 표정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전하며 메시의 활약에 감탄했다. 경기 후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