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크레이그 킴브렐(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6년 만에 개인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킴브렐은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11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5-3으로 앞선 연장 11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3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탈삼진은 1개.
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특히 킴브렐의 이번 개인 통산 200세이브는 친정팀인 애틀란타를 상대로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이용하던 터너 필드 마운드에서 거둔 기록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세이브로 킴브렐은 시즌 24번의 등판에서 22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4세이브(1블론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09 탈삼진 32개 등을 기록했다.
킴브렐은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뒤를 잇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지난해까지 애틀란타에서 5시즌 동안 186세이브를 기록했다.
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까지 킴브렐의 성적은 리베라의 뒤를 잇기에 충분했다. 2011년 46세이브를 시작으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고, 평균자책점은 1.43에 불과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은 마리아노 리베라의 652개이며, 내셔널리그에서는 트레버 호프만이 601개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렸다. 현역 최고는 조 네이선의 377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