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정우가 24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5이닝 2실점으로 3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kt전 5이닝 2실점…통산 세번째 선발승
4·5회 위기…날카로운 슬라이더로 극복
“불펜처럼 매이닝 전력으로 던지고 있다”
LG 우완투수 임정우(24)가 3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개인통산 3번째 선발승이다.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한 임정우는 5이닝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8월 21일 광주 KIA전(5이닝 2실점 승리)과 지난해 7월 5일 마산 NC전(5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모처럼 선발투수로 웃을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임정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팀에선 그를 미래의 선발투수로 점찍었지만, 본인 스스로는 롱릴리프로 성장한 뒤 당당히 선발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류제국, 우규민의 부상 때문에 5인 로테이션에 들어 개막을 맞이했다.
선발승은 멀기만 했다. 항상 5이닝이 고비였다. 5회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15일 잠실 SK전을 끝으로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18일 잠실 KIA전부터 다시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5.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6일 만에 다시 오른 마운드. 임정우는 1회말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2회 1사 2루서 박기혁과 하준호에게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져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4-1로 앞선 4회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사 2·3루 위기를 맞았을 때도 흔들림은 없었다. 날카롭게 휘어 들어가는 슬라이더로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 1실점한 뒤 재차 맞은 1사 만루 위기서도 슬라이더로 김상현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임정우는 해가 갈수록 직구 구속이 오르고 있다. 프로 데뷔 초반만 해도 시속 140km 근방이었던 직구 최고구속이 어느새 146km를 찍었다.
경기 후 임정우는 “팀이 힘든 가운데 열심히 던진 게 승리로 연결된 것 같아 다행이다. 중간이든, 선발이든 팀이 필요로 하면 어떤 보직을 맡더라도 열심히 던지면 되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구속이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선 “투구 밸런스나 메커니즘이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 중간계투로 갔다가 선발로 오면서 구속이 다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불펜에서 나가는 것처럼 매이닝 전력으로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LG 양상문 감독도 “(임)정우는 선발로 계속 나가야 할 투수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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