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시즌 21호 아치… 통산 첫 홈런왕 노린다

입력 2015-07-02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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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이 데뷔 첫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라웃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0-3으로 뒤진 8회 뉴욕 양키스 구원 투수 저스틴 윌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7월 첫 홈런이자 시즌 21호 아치.

또한 트라웃은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OPS 역시 0.983을 기록하며 지난 5월 11일 이후 첫 1.000대 OPS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트라웃은 팀 동료이자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인 앨버트 푸홀스(35)와의 격차를 3개 차이로 줄였다. 3개 차이는 충분히 좁힐 수 있는 격차.

특히 트라웃은 지난 4월 5홈런, 5월 7홈런, 6월 8홈런을 기록하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홈런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푸홀스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5년차의 트라웃은 신인왕을 받은 2012년 30홈런을 때렸고, 2013년에는 27개, 지난해에는 3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번 시즌은 42홈런 페이스.

트라웃이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홈런왕 등극은 장담할 수 없지만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충분히 MVP 2연패를 논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현재 LA 에인절스는 41승 38패 승률 0.519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2일 제리 디포토 단장이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의 불화로 사임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빌 스톤먼이 임시 단장직을 맡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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