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N 슈어저, 6년 연속 10승 달성… BAL전 전반기 피날레

입력 2015-07-13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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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양대리그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내민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6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슈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슈어저는 8 2/3이닝 동안 무려 115개의 공(스트라이크 80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피홈런 2방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였다. 슈어저는 1회와 9회 아담 존스에게 1점짜리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워싱턴 타선은 0-1로 뒤진 4회 볼티모어 선발 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댄 어글라와 타일러 무어의 적시타로 슈어저와 팀의 승리에 필요한 3점을 얻었다.

한 점 차의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가 된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 처리한 드류 스토렌은 시즌 27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9로 낮췄다.

이로써 슈어저는 시즌 10승(7패) 달성에 성공했으며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2.11로 소폭 낮췄다. 이는 슈어저의 6년 연속 10승 달성이다.

슈어저는 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2010년부터 한 시즌 10승 기록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에는 워싱턴과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체결한 뒤 에이스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잭 그레인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 천웨인은 4회 3점을 내주긴 했으나 8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5패째를 당했다.

한편, 슈어저는 이날 선발 등판하면서 오는 15일 열리는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 자리는 클레이튼 커쇼(27)가 대신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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