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투수 유희관(왼쪽)과 여자프로골퍼 양수진이 3개월째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아직 열애라기보다는 알아나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동아DB·KLPGA
“우연히 만나 서로 호감”…3개월째 교제
양수진은 최근 잠실구장 찾아가 응원도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유희관(29)과 여자프로골퍼 양수진(24·파리게이츠)이 3개월째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희관은 7일 “3개월 전 경기가 없는 휴식일에 아는 선배와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양수진 선수와 알고 지내게 됐다”며 “그 후 호감을 느껴 연락을 주고받았고, 서너 번 정도 만났다. 친한 사이로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양수진도 “3개월 전 우연히 지인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알게 됐고, 이후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평소 정수빈 선수를 비롯한 두산의 몇몇 선수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더 가까워졌다. 좋은 사이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관과 양수진의 지인은 평소 쾌활하고 밝은 두 사람을 눈여겨보다 자연스럽게 만남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들을 각각 따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말이 잘 통해 곧 가까워졌고, 양수진은 최근 직접 잠실구장을 찾아 유희관과 두산을 열렬히 응원하기도 했다.
다만 둘은 ‘열애’라는 단어에 대해선 조심스러워했다. 나란히 “아직은 말 그대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단계”라고 입을 모았다. 유희관은 “아직 시즌이 한창이고 팀에게도 중요한 시기라 이런 일로 관심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7승(4패)으로 다승 1위를 달리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16년 만의 토종투수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양수진은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뒤 간판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직접 디자인한 골프 의류를 입고 출전할 정도로 미모에 패션 센스까지 인정받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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