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아스널 팬들, 벵거 감독 믿어달라”

입력 2015-09-10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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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아스널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36·뭄바이시티)가 스승 아르센 벵거(66) 감독을 응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각) 아넬카의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넬카는 “벵거 감독은 내가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을 때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면서 “과거 이안 라이트가 부상 당했을 때 벵거 감독은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다. 당시 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아넬카는 “그때 벵거 감독은 나를 믿었다. 그리고 결국 난 출전 기회를 보장받으며 꽤나 잘했다. 벵거 감독은 같은 결정을 지루에게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넬카는 “벵거 감독은 지금의 아스널 선수들을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는 지루를 믿고 있다. 그가 생각하기에 지루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넬카는 “지루의 기록을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또한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우승했다. 과거 EPL 우승도 해본 팀인데 왜 다시 우승하지 못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아넬카는 “팬들은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 만약 시즌 막판에 아스널이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면 그 다음에 뭔가를 이야기해야 한다. 벵거 감독을 믿어야만 한다. 그는 그가 해야할 것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은 페트르 체흐로 골키퍼 포지션을 강화했지만 약점으로 꼽힌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입하지 못했고 이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도 연결됐지만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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