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불펜 영입 의사 밝혀… ‘FA 대어’ 오데이 유력

입력 2015-11-10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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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오데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대런 오데이(33)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매스 라이브는 10일(한국시각)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 부문 총괄 사장의 말을 빌려 보스턴의 오프 시즌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돔브로스키 사장은 핸리 라미레즈의 포지션 전환 등을 언급했으며, 이번 오프 시즌에 마무리 투수가 가능한 구원 투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오데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데이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얻고 보스턴 등 여러 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오데이는 이번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68경기에 나서 65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6세이브 18홀드와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뛰어나 중간계투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마무리 투수로 나설 수 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년간 뛰었기 때문에 지구 적응에 대한 문제도 없다.

지난 2013년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등극한 우에하라 고지는 손목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2016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

하지만 우에하라는 1975년생으로 다가올 2016시즌에 41세가 된다. 따라서 보스턴은 우에헤라의 기량 하락에 대한 대비 역시 해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오데이를 이번 FA 시장 불펜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리며 영입 전쟁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현재 오데이는 보스턴을 비롯해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원 소속팀 볼티모어 역시 오데이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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