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수 해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를 보면 그 팀의 현주소와 방향성이 읽힌다. KIA는 2011년 첫 2차 드래프트에서 특별지명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뺏겼다. 특히 삼성은 신용운, 박근홍, 우병걸 등 KIA 출신 선수만 3명을 찍어 갔다.
그러나 2년 후 2013년 2차 드래프트에서 KIA는 단 1명의 선수만 잃었다. NC가 2라운드에서 투수 김성계를 데려간 것이 전부였다. 선수를 적게 뺏겼다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팀에 쓸만한 선수가 없다는 방증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반성을 거쳐 KIA는 김기태 감독 취임과 함께 맞은 2015시즌 리빌딩에 주력했다. 미래를 보고, 선수층을 넓히는 데 무게중심을 두는 시즌 운영을 했다. KIA가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얻어온 선수의 면면을 봐도 그런 의도가 드러난다.
KIA 오현표 운영실장은 27일 “1라운드에서 지명한 넥센 투수 배힘찬(32)은 즉시전력감이다. 그러나 외야수 윤정우, 투수 이윤학은 미래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원래 KIA에서 지명을 받았던 윤정우(27)는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떠났다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윤학(21)은 아직 병역의 의무를 마치지 않았으나 2년을 기꺼이 기다리기로 했다.
반면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KIA가 잃은 선수는 2년 전처럼 1명이다. 베테랑 포수 차일목(34)이 한화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것이다. KIA는 “한화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젊은 포수를 육성하는 KIA의 사정상, 차일목이 뛸 공간은 협소했다.
KIA는 최근 2차례의 2차 드래프트에서 단 1명도 1라운드에서 뺏기지 않았다. 여전히 선수층이 얇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그러나 김태영, 김민우, 김준 등 즉시전력감 영입에 급급했던 2년 전에 비해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팀에 활력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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