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구단 직원들이 ‘박뱅’이라 부르더라”

입력 2016-01-07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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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30)가 미국에서 듣고 싶은 별명에 대해 말했다.

박병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병호는 미네소타 방문 소감에 대해 “미네소타에 처음 갔을 때는 한국 날씨와 비슷했다. 춥다고 하는데 감독이 ‘추운 날씨지만 좋은 성적을 냈었다’고 이야기했다.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거기에 맞게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의 상징적 선수 조 마우어와의 만남은 “미국에서 기자회견하기 하루 전에 조 마우어가 참석하겠다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름을 알던 선수였지만 실제로 보니 덩치가 더 커서 놀랐다. 반갑게 환영해줬고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에서 듣고 싶은 별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직원들이 내게 박뱅이라고 부르더라.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그런 별명으로 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2일 미네소타와 4년간 1200만 달러, 최대 5년간 1800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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