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폭행 논란’ 해명 “왜곡된 진실로 큰 상처 입어”

입력 2016-01-25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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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지 아들 폭행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김병지, ‘아들 폭행 논란’ 해명 “왜곡된 진실로 큰 상처 입어”

축구선수 김병지(46)가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병지는 25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진실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가 돼 모든 사안을 바로잡고 싶다"며 상대 학부모와 학교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 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상당 부분 거짓이거나 왜곡된 사실이 많아 이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 허위로 글을 수차례 게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김병지의 아들 A군은 지난해 10월 체험학습 도중 B군과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B군의 얼굴을 할퀴었다.

B군 어머니는 11월 4일 인터넷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 등을 올리면서 학교 폭력 시비가 일었다.

김병지는 이 학교 교장에 대해서도 자신의 아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장애가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이같은 논란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병지는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행하지 않기 바랄 뿐이다. 앞으로 더욱 바르고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교육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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