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전 승리’ 판 할 “어린 선수들이 팀에 활력”

입력 2016-03-03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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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왓포드 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16 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FA컵 16강전 승리 이후 포함해 4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13승 8무 7패(승점 47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추격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매우 기쁘다.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다들 경기장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믿고 있었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다. 이겨야만 한다는 바람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팀의 신장도 우리와 차이가 나 여러모로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어 “왓포드는 매우 잘 하는 팀이다. 강한 압박을 주며 들어와서 어려웠다. 우린 많은 기회를 놓쳤다. 그들의 압박 때문도 있었을 것이다. 부인하진 않겠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승리했다는 것이 기쁘다. 제대로 된 순간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웨스트 브롬위치에게도 이겼고, 계속해서 이기고 있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도 매우 잘 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는 더 잘했다. 왓포드가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승리를 맛보니 아주 좋다. 특히 우리가 졌던 상대에게서 승리했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팀이 단결을 다지고 있다. 아스날 전에서 아주 멋졌고 미틸란과의 경기에서도 매우 잘했다.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경기가 승리의 서막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드레싱 룸이 선수들의 기쁨의 공간으로 태어나, 웃음이 넘친다. 보기 좋다. 이 또한 선수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했다.

한편, 맨유는 7일 웨스트 브롬위치 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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