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을 사용할 것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빠른 야구를 준비했다. 올 시즌 발야구로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9일까지 88도루로 팀도루 1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도루성공률이 70% 정도만 되어도 성공한 것이다. 75% 이상이면 이상적 도루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68~70%까지만 해도 충분히 부수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루는 1차적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번트는 아웃카운트를 하나 뺏기지만 도루는 성공만 한다면 손해 없이 득점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염 감독은 단순히 주자를 진루시키는 이상의 효과에 더 집중했다. 염 감독은 “도루는 보이는 숫자만이 전부가 아닌 ‘플러스데이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도루를 하면 무조건 타석에 있는 타자에게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내야진이 스트레스를 받고, 수비 공간이 좁아지고, 병살플레이를 막는 등 숫자로는 나타나지 않는 무수한 상세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넥센에 있어 ‘도루’는 특별한 의미다. 구장이 커지면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장타율을 빠른 발로 보완했다. 이뿐 아니다. 비단 빠른 발을 가진 김하성 고종욱뿐 아니라 박동원까지 스킵동작을 하면서 상대배터리를 괴롭히고 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은 주자가 나가면 무조건 뛴다는 인식이 생기다보니까 박동원이 출루해도 투수가 슬라이드스텝을 하고 타이밍 싸움을 한다. 그게 의미가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아직 도루 성공률을 높여야한다는 숙제는 안고 있다. 넥센은 19일까지 도루 성공률이 66.2%에 머물고 있다. 성공을 많이 하긴 했지만 도루 실패도 성공의 절반이 넘는다. 염 감독은 “아직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는 “어쩔 때는 뛰지 말아야할 상황에서 일부러 도루를 시도해서 주자가 아웃되는 것을 하나의 작전으로 활용했다. 도루를 실패해도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도루라면 혹 결과가 좋지 않아도 얻는 게 분명히 있다. 이런 부분들이 올 시즌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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