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장현수, 신태용호 합류 ‘주장 완장’

입력 2016-07-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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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장현수. 스포츠동아DB

손흥민 외 전원 베이스캠프 합류

맏형 장현수(25·광저우 푸리·사진)가 가세한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장현수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차려진 대표팀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31일 사우바도르에서 만나는 손흥민(토트넘·24)을 제외하고 17명의 모든 멤버가 한데 모였다. 선수간의 일정조정이 어려워 국내에서 별도의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던 대표팀 전력이 거의 완성된 셈이다. 신태용 감독은 23세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장현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겨 팀을 이끌도록 했다.

이제 대표팀은 다음달 5일 열리는 피지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이에 앞서 30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으로선 스웨덴 평가전이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기 전 마지막 실전이다. 더구나 신 감독은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하는 손흥민을 피지전에 출전시키지 않고 “숨길 것은 숨기겠다”고 밝힌 상태라 현재 모인 17인의 단합은 더욱 중요하다.

이라크와의 평가전 도중 부상을 입은 석현준(FC포르투·25)과 이찬동(광주FC·23)의 컨디션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석현준은 단순 흉부 타박, 이찬동은 우측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에 합류하는 올림픽대표팀 팀 닥터 윤영권 박사가 최종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송주훈(미토 홀리토크·22)의 부상으로 김민태(베갈카 센다이·23)를 대체 발탁한 대표팀으로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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