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남자펜싱대표 박상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밖 금메달로 사기 치솟아
단체전 등 남은 종목 선전 기대
“유럽이 걱정스럽죠. 갑자기 우리가 부각됐으니….”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펜싱국가대표팀 조종형 총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왠지 찜찜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동안 국제펜싱계를 주도해온 유럽이 4년 전 런던올림픽을 기점으로 신흥강자로 떠오른 한국을 강하게 견제해올 것이란 불안감이 엄습했다. 색깔을 떠나 최소 2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약속했지만, 아직은 ‘펜싱 약소국’의 현실상 ‘제2의 신아람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떠나질 않았다. 실제로 국제펜싱연맹(FIE)의 주요 요직은 우스마노프 회장(러시아)을 비롯한 유럽인들의 몫이다.
그러나 실력 앞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 틈은 없었다.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체육관 3관에서 펼쳐진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베테랑 검객 정진선(32·화성시청)과 박경두(32·해남군청)가 32강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신예’ 박상영(21·한체대)은 유럽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해 나갔다. 아예 초반부터 압도적이면서도 강하게 치고 나가 외적 변수를 최소화했다. 결승 상대 제자 임레(42·헝가리)를 맞아서는 패배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32강전 슈코프(러시아)∼16강전 가로조(이탈리아)∼8강전 하인처∼준결승 스테펜(이상 스위스) 등을 확실히 눌러 유리한 흐름을 탔다.

공언했던 2개의 메달 가운데 1개를 챙긴 펜싱대표팀의 사기가 치솟는 것은 당연지사. 박상영이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한 순간, 훨씬 감격에 젖은 이는 조희제 감독이었다. 태극기를 흔들어대는 제자와 끌어안은 조 감독의 눈가는 벌겋게 충혈됐다. 불안한 출발을 희망으로 되돌릴 수 있게 됐다는 벅찬 감정의 표현이었다.
이제 박상영이 물꼬를 텄으니 남은 세부종목에서도 홀가분하게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여자 에페 단체전과 사브르 단체전, 남자 에페 단체전 등이 기대를 모은다. 박상영은 “금메달을 땄지만 본래 나는 단체전 일원으로 왔다. 단체전에서도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리우데자네이루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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