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스완슨, 성공적인 ML 데뷔… 타율 0.302-OPS 0.803

입력 2016-10-04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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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비 스완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오프 시즌 트레이드되며 큰 주목을 받았던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번 댄스비 스완슨(22)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스완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됐다. 엔더 인시아테, 아론 블레어와 함께 이적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시즌 당장 성적을 내고 싶었던 애리조나가 쉘비 밀러를 영입하며 이적하게 된 것.

이후 스완슨은 이번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한 뒤 지난 8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2시즌 간 성적은 타율 0.277와 10홈런 OPS 0.803 등이다.

스완슨은 지난 8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스완슨은 지난달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한 뒤 다음날에는 담장 밖으로 타구를 넘겨버렸다.

스완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달인 지난 8월에는 좀처럼 터지지 않던 장타 역시 지난달에는 심심치 않게 때려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38경기에서 타율 0.302와 3홈런 17타점 20득점 39안타, 출루율 0.361 OPS 0.803 등이다.

물론 반 시즌도 되지 않는 표본이기에 스완슨의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트리플A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선수의 첫 시즌 성적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또한 스완슨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타격 능력은 ‘1라운드 1번’에 어울리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차세대 유격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스완슨. 2017시즌 새 구장으로 이전하는 애틀란타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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