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황덕균. 스포츠동아DB
넥센 우완투수 황덕균(33)에게 2016시즌은 특별한 한해다. 2002 KBO리그 신인2차지명회의 4라운드(전체 33번)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지만, 다시 1군 무대에 서기까진 무려 8년이 걸렸다. 두산에서 방출된 뒤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긴 시간을 기다린 결과였다. 2012년 당시 신생팀이던 NC의 트라이아웃에서 합격 통보를 받아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2015시즌까지 NC와 kt를 거치며 3경기(3.2이닝) 등판이 전부였다. 보직도 패전처리. 2012년 NC, 2014년 kt까지 신생팀 창단에 맞춰 선수생명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방출 후에는 그 기회조차 없었다. 이대로 선수생명이 끝나는 듯했다.

넥센 황덕균. 스포츠동아DB
● 넥센 유니폼 입고 첫 가을야구
그러나 황덕균의 열정을 알아본 팀이 있었다. 넥센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입단테스트에 참가했고,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1승, 방어율 3.31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남들에겐 평범한 성적일지 몰라도, 1군에서 1승을 목표로 했던 황덕균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지표다. 정규시즌 막판 활약을 인정받아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1경기가 1아웃, 1아웃이 1이닝, 1이닝이 점점 커져 1승으로 발전했고,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시작은 작은 점에 불과했지만, 그 점들이 모여 큰 원을 만들었다. 준PO 엔트리 합류로 원을 완성했다. 선수생활을 1년씩 연장하는 것이 목표였던 황덕균에게 이번 가을야구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한 마디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
황덕균은 9월19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넥센에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그가 사랑하는 넥센의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황덕균은 “정말 영광이다. 이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데,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1군에서 던져봤지만, 가을야구까지 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넥센 황덕균. 스포츠동아DB
● 가을야구는 가문의 영광!
황덕균이 정규시즌 막판 많은 감동 스토리를 선사했지만, 가을야구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넥센 염경엽 감독은 “3선발 체제로 준PO를 운용하겠다”고 한 터였다. 황덕균은 “사실 엔트리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감독님께서 정말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다”고 전했다. 넥센은 갈 곳 잃은 황덕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황덕균은 넥센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았다. 그 결과 황덕균은 야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은 황덕균의 진심이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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